🧐말복 뜻은 무엇일까? 🐤 말복의 의미와 어원, 관련된 옛 어른들의 재밌는 이야기

말복은 왜 말복일까요? 초복·중복·말복의 뜻과 어원부터 삼계탕을 먹는 이유, 복날에 얽힌 재미있는 옛이야기까지 쉽고 재미있게 정리했습니다.

맨날 쓰는 단어인데 어원도 모르고 쓰는 느낌이길래요.
그런데 복 이 ‘업드릴 복’ 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진짜 이런 소소한 깨알 이야기들이 저는 요즘 재밌더라고요

자 그럼 진짜 제대로 알아볼까요?

말복(末伏)은 무슨 뜻일까? 왜 초복·중복·말복이 있을까?

올해 26년 말복은 8월 14일 금요일 입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이기도 하군요. 잠시 묵념..

여름이 지나가게 되면 “오늘이 말복입니다”, “삼계탕 드셨나요?”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말복은 왜 말복이고, 초복·중복·말복은 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역사와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말복의 뜻부터 알아보자

말복은 한자로 다음과 같이 씁니다.

말복(末伏)

끝 말(末)

엎드릴 복(伏)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글자는 바로 복(伏) 입니다.

복(伏)은 원래

  • 엎드리다
  • 굴복하다
  • 숨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옛사람들은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기운을 잃고 마치 더위에 굴복하듯 지내는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복날은

“더위에 엎드릴 정도로 무더운 날”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름철 기온이 높은 이미지
이미지 출처 : Pexels (무료 라이선스 이미지)

초복·중복·말복은 왜 생겼을까?

옛날에는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었습니다.

농사를 짓던 시절에는 더위를 잘 이겨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고대 역법에서 유래한 삼복(三伏) 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졌습니다.

삼복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

세 번의 복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세 구간으로 나눈 것”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복은 언제일까?

초복은 삼복의 시작입니다.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 삼계탕
  • 장어
  • 전복

같은 보양식을 챙겨 먹기 시작했습니다.


중복은 가장 덥다고 알려진 시기

중복은 말 그대로 가운데 복날입니다.

보통 초복과 말복 사이에 위치합니다.

예로부터

“중복 더위는 호랑이도 더위를 먹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더운 시기로 여겨졌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연중 최고 기온이 기록되는 시기가 중복 전후인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더운 여름 아직 손 선풍기가 없다면~  그거슨 정말 지옥이에요.

늦었지만 손 선풍기 하나씩 장만들 하시죠.

제가 너무나 애용하는 선풍기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정말 엄청나게 시원하답니다. 지하철에서 개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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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은 여름의 마지막 복날

말복은 삼복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자로는

말복(末伏)

이라고 쓰는데,

여기서 ‘말(末)’은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무더위가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가을로 향하는 시기”

를 의미합니다.

말복이 지나면 입추와 처서가 가까워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여름철 해운대 모습
이미지 출처 : Pexels (무료 라이선스 이미지)

그런데 왜 하필 3번일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삼복은 과학적으로 가장 더운 날 3일을 골라놓은 것이 아닙니다.

중국 고대의 천간(天干)과 절기 체계를 활용해 정한 날짜입니다.

당시에는

입하 > 하지 > 입추

와 같이 절기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절기와 천간을 조합하여 가장 무더운 여름 구간을 계산했고, 그 결과 세 번의 복날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매년 초복·중복·말복 날짜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왜 복날에 삼계탕을 먹을까?

여기에도 재미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은 열로 다스린다”

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차가운 음식만 먹으면 오히려 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참 어른들의 이 ‘이열치열’ 이란 소리를 들으면 ‘이게 뭔 X소리야’ 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 닭고기
  • 인삼
  • 대추
  • 마늘

을 넣은 삼계탕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 했다고 하네요.

현재도 복날만 되면 삼계탕집 앞에 긴 줄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혹시, 주변에 맛있는 삼계탕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댓글로 서로 공유하면 어떨까요?

제가 알고 있는 맛있는 삼계탕집은 문래동에 있는 ‘능이버섯백숙’ 입니다.

능이버섯이 영계 위에 솔솔솔 뿌려서 나오는데요 진한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이맘때쯤이면 점심시간에 항상 줄을 서서 들어가는 곳인데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naver.me/5ne4Lqz3

여러분도 자신만의 숨겨둔 맛집을 살짝? 공개해보시면 어떠실까요? 사실 저도 먹으러 가보고 싶기도 하구요.

자, 그러면 무더운 날 재밌는 복날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재밌는 복날 이야기

예전에는 복날이 되면 농사일을 잠시 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위로 인해 탈진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 옛 문헌에는

“복날 개는 혀를 내밀고 사람은 그늘을 찾는다”

라는 표현도 등장합니다.

🐶 “복날엔 개도 안 때린다”

옛날 어른들이 자주 하던 말입니다.

“복날에는 개도 안 때린다.”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요?

이는 복날이 너무 더운 시기라 사람도 동물도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삼복더위가 되면 사람뿐 아니라 소, 말, 개까지 쉬게 해주거나 일을 줄여주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만큼 복날은 예전부터 더위의 상징이었습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동물 복지’ 개념과도 조금 닮아 있는 셈이죠. 😊

🌊 말복에 물가에 가지 말라는 이야기

옛날에는

“말복 물은 귀신도 마신다”

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말복 무렵이 1년 중 가장 덥고 습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냉장고도 없고 깨끗한 상수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운 날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상한 물을 마시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어른들이 “말복에 함부로 물에 들어가지 마라.” 라는 경고를 전설처럼 전해준 것입니다.

🐦 말복이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아마 가장 유명한 말복 관련 속담일 겁니다.

“말복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

처음 들으면 웃기죠? 😂

의미는 간단합니다.

말복이 지나면 아무리 더워도 여름의 절정은 끝났다는 뜻입니다.

즉, 말복 > 가을시작 > 모기도 힘이 빠진다

라는 의미 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 농촌에서는 말복 이후 가을 준비 시기로 여겼다고 하네요.

🌾 말복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일부 지역에서는

“말복날 비가 오면 풍년이다.”

라는 속설도 있었습니다.

벼가 한창 자라는 시기에 적당한 비가 오면 농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복까지 가뭄이면 흉년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즉, 말복은 단순히 더위가 끝나는 날이 아니라 농사의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마무리

말복은 단순히 삼계탕을 먹는 날이 아니라, 옛사람들이 가장 무더운 시기가 지나감을 만든 지혜가 담긴 절기 문화입니다.

초복은 더위의 시작, 중복은 무더위의 절정, 말복은 더위의 마무리를 의미합니다.

올여름 말복에 삼계탕 한 그릇을 먹으며 “왜 이름이 말복일까?”를 떠올려 본다면 더욱 재미있는 복날이 될 것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말복은 매년 날짜가 왜 다른가요?

말복은 양력 날짜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복은 절기와 천간(天干)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어떤 해에는 8월 초에 말복이 오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8월 중순에 오기도 합니다.


Q2. 말복이 지나면 바로 가을이 시작되나요?

말복이 지나더라도 무더위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말복 이후에는 입추와 처서가 다가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말복은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시기로 여겨졌습니다.


Q3. 복날은 왜 세 번이나 있을까요?

복날은 초복·중복·말복으로 나뉘는데, 이는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세 구간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옛사람들은 농사와 건강을 위해 더위를 세심하게 관찰했고, 가장 힘든 시기를 세 단계로 나누어 대비했습니다.


Q4. 복날에는 왜 삼계탕을 먹나요?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생각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더운 날일수록 따뜻한 보양식을 먹어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닭고기와 인삼, 대추, 마늘 등이 들어간 삼계탕은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Q5. 복(伏)은 정말 ‘엎드릴 복’이라는 뜻인가요?

맞습니다. 복(伏)은 ‘엎드리다’, ‘숨다’, ‘굴복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삼복더위가 너무 강해 사람조차 더위에 굴복할 정도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장 무더운 시기를 ‘복날’이라고 불렀습니다.


Q6. ‘말복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무슨 뜻인가요?

말복을 지나면 아무리 더위가 심해도 여름의 절정은 끝났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실제로 예전 농촌에서는 말복 이후를 가을 준비 시기로 여겼으며, 모기조차 기세가 약해질 정도로 계절이 바뀌기 시작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Q7. 말복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예전 농경사회에서는 말복 무렵의 적당한 비가 벼 생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말복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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